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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들 왜 못견디랴 |
난들 왜 못견디랴
남의 말 같은것 아랑곳없이 뒤틀려오른 이 아픔,
흐릿한 진단 그대로
자고 나면 또 한 근 살이 축날지라도......
쑤신다. 한참 결리다가 찢어진다
알아서들 쥐어짜리만
이기는 이와 손잡고 갈
나와의 싸움이 되풀이 된다
이빨을 악물고
괜찮다, 괜찮은 얼굴로
죽긴 왜 죽어, 안 죽을 셈치고
누군가를 향하여 두 손을 모은다
숱한 죄스러움 속의
아름다운것을 추리다 말고
당신, 어서 일어나서 세계여행 떠나자는
눈에 고인 아내의 물기를 본다
시인 문도체
